교도소에서 나온 달고(양동근)는 장식(김정태)을 뒤로한채 정신없이 달린다. 원장실에서 은탁(오광록)을 기다리던 유나(한가인)는 방안을 둘러보며 점점 이상한 생각이 든다. 은탁과 대화를 나누다 원장실에서 나온 유나는 마리(조미령)와 마주치고, 마리에게 여기가 병원이 맞긴 하냐고 묻는다. 희정(이종혁)은 평소와 달리 너무 예쁜 유나의 모습을 보고 당황하고, 유나가 말을 걸자 말이 거꾸로 나오기 시작한다. 희정은 은탁에게 전화해 자신의 증상을 설명한다. 서울로 온 달고는 희정을 찾아가 엄마의 행방을 묻고, 희정은 집으로 데려다준다. 집에 들어가려던 달고는 유나가 대문을 열고 나와 스쳐 지나가는 것을 보게 되고, 유나와 한집에 살게된 것을 알고서는 기뻐한다. 달고는 위험에 처한 유 나를 구해주고, 달고는 유나의 팔목을 잡고 열심히 달린다. 집에 가는 길, 유나는 달고가 계속 따라오자 이상하기만 하다. 다음날, 달고는 희정이 소개해 준 은탁의 병원을 찾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