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승장구하던 미국의 챔피언 ‘잭’은 세인트 루이스 전에서의 패배를 마지막으로 복싱 인생을 포기한다. 하지만 그의 패배는 조작된 것이었고, 복수심에 휩싸인 ‘잭’은 홧김에 살인을 저지르고 만다. 삼촌의 도움으로 방콕으로 숨어 든 그는 이국적이면서도 위험한 도시의 매력에 푹 빠져든 채 자신의 불행한 과거를 지우려 노력한다. ‘잭 더 리퍼’라는 바를 운영하며 더 이상 내려갈 곳이 없는 망가진 인생을 살고 있던 ‘잭’의 앞에 어느 날 그의 팬이었다는 정체 불명의 노신사가 찾아오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