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 화재로 부모님을 모두 잃고 소방관인 훈식의 도움으로 구조돼 훈식에게 입양되어 딸로 자라난 미나... 아빠를 많이 따르고 좋아하며 남자로 생각을 하게된다. 미나의 친구인 수진 어릴적 부터 미나의 집에 자주 드나들며 훈식을 자기 이상형으로 생각하며 지금까지 좋아하며 짝사랑을 하고 있다. 또 다른 친구인 민철... 복학생 이지만 미나와 수진이를 친구처럼 생각하며 서로를 의지한다. 훈식은 건장한 체격과는 다르게 좀 유우 부단하지만 미나를 딸처럼 위하며 키웠다. 그러던 중 술에 많이 취에 훈식의 방에 들어가 잠들었던 수진... 술에 취해 들어온 훈식과 사랑을 나누게 되고.. 겉잡을 수 없는 일들이 벌어지는데... 미나를 향한 일편단심인 민철... 훈식과 수진은 그 일을 시작으로 서로를 좋아하는 사이로 발전하고.. 이것을 지켜보는 미나는 절망에 빠지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