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원과 보급의 부족에도 불구하고 치열한 전투 속에서 결사적 임무 수행을 하는 대장 커비는 프로펠러를 총검화하는 초저공대지 공격전술을 주장하는 전형적인 직업군인이다. 그러나 늘 부하를 사랑하기만 하는 부대장과는 의견에 차질이 있다. 대장의 전술이 상부의 인정을 받아 지상군을 도와 연속적인 승리를 거두는 동안 부대장도 대장을 닮게 된다는 이야기. 미해병항공부대의 활약상을 그린 영화로 임무와 애정 사이에서 고뇌하며 부하를 통솔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가를 이 영화는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