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지 견자단의 언약만으로 자신의 마음을 묶어둔 이약동은 냉담한 견자단의 테도에 상처를 입고 자신으로 인해 가슴 아파하는 여인을 안타깝게 바라보던 견자단도 차츰 그녀의 지고지순한 사랑에 빠져들게된다. 두 남녀의 사랑은 더욱 깊어지고 견자단 또한 마음의 평정을 찾아간다. 하지만 사라졌던 영웅 견자단의 출현으로 마을에 찾아왔던 평화도 잠시, 어느날 마을에는 악당들이 쳐들어 오는데. 악당들은 견자단을 내놓을 것을 요구하고 그들에게 맞서는 마을 사람들을 해친다. 마을로 달려온 견자단은 악당들과 결투를 벌이고 악당들은 견자단의 여자인 이약동을 납치해 도망간다. 그들을 쫓으며 악당들을 처치하고 결국 자신의 약혼자를 볼모로 잡고 있는 두목과 맞선다. 그 악당들의 두목은 죽음과 삶을 함께 하자고 맹세했던 견자단의 동지로 여자를 강간하려던 원래의 두목을 죽이고 사라진 견자단을 쫑아 복수를 하러 온 것이었다. 견자단은 자신의 과거를 들으며 괴로워하고 복수심에 불탄 악당은 이약동의 목을 치고 견자단을 죽이려 한다. 사랑하는 여인의 죽음을 보고 견자단은 그 악당과 치열한 싸움을 벌이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