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송 중인 금괴를 강탈한 뒤 도적 동료들까지 몰살시켰다는 죄로 투옥된 떠돌이 노천군. 그는 감옥 내에서 일어난 폭동을 틈타 탈옥하여 자신의 결백을 증명하려고 강탈 사건이 일어난 마을로 향한다. 도중에 그는 아름다운 여인 우패패와 만난다. 그녀의 아버지는 금괴 수송 중에 도적들에게 습격당하고 목숨을 잃은 관리였다. 무자비한 추적을 받으면서도, 패패의 한을 달래기 위해서 사건의 진상을 추적하는 두 사람. 과연 도둑맞은 금괴의 행방은? 진짜 범인은? 모든 것이 드러났을 때 그곳에는 슬픈 결말이 기다리고 있었다.